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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열사병, 열탈진, 응급처치)

by 잡연소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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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생기는 건강 문제로,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여름철 온열질환의 위험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사례도 증가 추세입니다. 온열질환은 단순한 일사병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들에 대한 보호 조치와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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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과 열탈진, 그리고 다양한 온열질환의 증상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인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땀 분비가 중단되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며 의식 저하, 혼수, 경련, 쇼크 등이 동반되는 응급상태입니다. 열사병은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장기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열탈진(Heat Exhaustion)은 장시간 땀을 흘린 후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는 상태로, 피부는 축축하고 차가우며 현기증, 구토, 메스꺼움, 피로, 무기력증이 나타납니다. 열탈진은 휴식과 수분 섭취로 회복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린 후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주로 복부나 팔, 다리 등에 극심한 근육통과 경련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열실신은 일시적으로 뇌혈류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실신 상태로, 주로 오래 서 있거나 뜨거운 환경에서 갑자기 자세를 바꾸었을 때 나타납니다. 열부종은 특히 하체에 부종이 생기며, 통증 없이 손과 발이 붓는 증상으로, 주로 고온 환경에 적응 중인 초기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온열질환은 증상이 중첩되거나 경과 중에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작은 증상도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고위험군 별 주의사항과 보호 전략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정 계층은 특히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노화로 인해 땀 분비 기능이 떨어지고, 더위를 인지하거나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감소해 열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체온 조절 기능이 더 약해지고, 복용 약물(예: 이뇨제, 혈압약 등)이 열 관련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체표면적 대비 체액 손실률이 높아 탈수에 빠르게 이르며,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열사병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야외 작업자, 특히 건설 현장, 농업, 배달업 등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람들은 개인 보호장비 착용으로 인해 체열이 빠르게 축적되어 열사병 위험이 높습니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은 냉방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외부 온도에 더 쉽게 노출되며,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는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특보 발령 시 행동 요령 교육, 고위험군 대상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야 합니다. 개인 역시 자신의 건강상태와 환경을 점검하고, 평소에 폭염 대비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온열질환 예방법과 응급처치 요령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반드시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활용하여 직접적인 햇볕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실내 온도계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며, 카페인과 알코올은 탈수를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상황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환자를 그늘이나 냉방이 가능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옷을 느슨하게 풀며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부채, 휴대용 선풍기로 열을 식히고, 가능하면 얼음팩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면 체온 하강 효과가 좋습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수분을 섭취하게 하되, 의식이 없거나 경련이 동반된 경우에는 절대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119에 즉시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후송되도록 해야 합니다. 응급처치 후에도 증상이 남아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최근 폭염은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기후 재난에 가까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정부, 기업, 가정 모두가 온열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응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개인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체온 조절, 건강상태 점검, 응급처치 교육 등 기본 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준비된 자세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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